공연장을 방문하기 힘든 환자들을 위해 병원으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남구 구립교향악단(단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 굿모닝 병원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모시고 음악회를 개최한다.
2009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남구 구립교향악단이 복지시설, 학교, 병원 등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매년 7~8회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굿모닝병원 음악회를 시작으로 9일 오전 10시 50분 성광여고, 30일 오전 10시 30분 도산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금길동 부지휘자의 지휘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쇼스타코비치 '왈츠2' 등 클래식과 '가을의 전설' '캐리비안의 해적' '이문세 메들리' 등 환자들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가요 및 영화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동욱 단장은 "올 해 첫 찾아가는 음악회는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굿모닝 병원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http://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230988